캡컷 PC 버전 영상 편집 시 렉 발생 원인과 해결 방법

캡컷 PC 버전 영상 편집 시 렉 발생 원인과 해결 방법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캡컷(CapCut) PC 버전을 사용할 때, 영상 용량이 크거나 효과가 많을 경우 작업 중 끊김(랙)이 심해지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24GB 이상 고용량 영상 편집 시 렉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 문제는 하드웨어 사양뿐 아니라 프로그램 설정, 백그라운드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 프록시 기능 제대로 활성화됐는지 확인

캡컷은 고용량 영상 작업 시 프록시 기능을 제공합니다.
프록시는 원본 영상 대신 저해상도 복사본으로 작업하게 하여 편집 중 시스템 부하를 줄이는 기능입니다.

  • 프록시 설정: 설정 > 편집 > 프록시 사용 활성화
  • 이미 프록시가 켜져 있다면, 적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니 프로젝트를 재시작해 확인하세요.

프록시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고해상도 원본 파일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기 때문에 편집이 매우 느려질 수 있습니다.

2. 미리보기 해상도 낮추기

캡컷 상단 ‘미리보기 화면’ 우측에서 해상도를 1/2 또는 1/4로 낮추면,
실제 영상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작업 속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 영상 품질은 출력 시 원본 그대로 적용되므로 미리보기 해상도는 낮춰도 무방합니다.

3.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종료

작업 중 RAM과 CPU를 많이 사용하는 앱(예: 크롬, 디스코드, 원드라이브 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이면, 캡컷의 렌더링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 작업 관리자에서 사용량이 높은 프로세스를 종료하세요.
  • 전원 설정은 ‘고성능’ 모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제어판 > 전원 옵션 > 고성능)

4. 캐시 파일 정리 및 저장 위치 최적화

캡컷은 프로젝트 작업 중 많은 임시 캐시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 데이터가 쌓이면 렉과 저장 오류의 원인이 됩니다.

  • 캐시 폴더 경로:
    C:\Users\사용자이름\AppData\Local\CapCut\User Data\Cache
  • 해결 방법:
    • 설정 메뉴에서 캐시 삭제
    • 저장 경로를 SSD 또는 여유 공간 많은 드라이브로 변경

5. 영상 분할 작업으로 용량 줄이기

한 프로젝트에 20GB 이상의 긴 영상이 통째로 들어가 있으면, 프로그램의 실시간 처리 부하가 심해집니다. 이럴 땐:

  • 영상 클립을 2~3개 파트로 분할해 편집
  • 자막, 효과, 전환 등을 필요한 부분만 최소화
  • 영상 끝 1~2초라도 잘라내면 불필요한 렌더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캡컷 최신 버전 유지 및 재설치

  • 간헐적 오류나 업데이트 실패로 인한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신 버전 설치 또는 재설치를 추천합니다.
  • 설치 전, AppDataCapCut 폴더를 백업 후 삭제하면 더 깔끔하게 초기화됩니다.

결론

사양이 좋아도 캡컷 PC 버전에서의 렉 문제는 영상 크기, 설정, 캐시, 백그라운드 작업 등 다양한 원인이 얽혀 있습니다.
위 항목들을 하나씩 점검하고, 특히 프록시 활용과 캐시 정리, 미리보기 해상도 조절만으로도 작업 속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어렵다면 프리미어 프로, 다빈치 리졸브, 베가스 프로 등 더 고도화된 편집 프로그램을 병행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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