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터치가 완전히 안 될 때, 데이터 복구 가능한가요? iCloud 없이 백업하는 방법 정리
아이패드를 사용하다 보면 액정이 깨지거나 터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아 조작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iCloud 백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그 안의 사진, 강의 자료, 노트, 동영상 등 중요한 데이터가 사라질까 걱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패드 터치 불량 시 데이터 복원 가능 여부와 iCloud 없이 복구하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iCloud 구독 후 백업은 ‘지금부터’만 가능
많은 분들이 “지금 iCloud 구독을 하면 예전 데이터까지 복원할 수 있을까?”라고 묻지만,
iCloud는 구독한 시점 이후부터 자동 백업이 시작됩니다.
즉, 과거에 백업되지 않았던 데이터(사진, 동영상, 앱 데이터 등)는 새로 저장공간을 늘려도 복구되지 않습니다.
- iCloud는 월정액 요금제(50GB, 200GB, 2TB 등)로 운영되며,
구독 직후부터 자동 백업이 활성화됩니다. - 단, 기기의 전원이 켜져 있고 Wi-Fi 연결 및 암호 해제가 가능한 상태여야 백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액정이 고장나 터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iCloud 신규 구독만으로는 백업이 어렵습니다.
2️⃣ 터치가 안 돼도 PC로 데이터 복구 가능할까?
터치가 전혀 되지 않더라도, PC와의 연결을 통해 아이패드를 인식시킬 수 있다면 백업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iTunes(윈도우) 또는 Finder(맥OS)**를 사용합니다.
📌 백업 절차
- USB 케이블로 아이패드를 PC에 연결
- iTunes 또는 Finder 실행
- ‘기기 인식’ 메시지가 뜨면 ‘백업’을 선택
- 암호를 묻는 경우 화면 입력이 불가능하다면,
이전에 한 번이라도 해당 PC에서 ‘신뢰’한 적이 있어야 합니다.
✅ 이미 신뢰된 PC라면 터치 없이도 백업 및 파일 추출이 가능합니다.
❌ 단, 새로 연결하는 PC라면 “이 컴퓨터를 신뢰하시겠습니까?”라는 확인창을 터치해야 하므로 진행이 어렵습니다.
3️⃣ 전문 데이터 복구 서비스 이용
터치 불량으로 암호 해제나 ‘신뢰’ 터치가 불가능한 경우,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복구 전문가는 전용 장비를 이용해 **아이패드 내부 저장 칩(NAND 플래시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직접 추출합니다.
- 다만, 이 과정은 기술적 난도가 높고 비용이 수십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저장장치 손상 정도에 따라 복구 성공률이 달라집니다.
⚠️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공식 수리를 맡길 경우 대부분 “기기 교환 또는 초기화”로 처리되므로,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복구 전문업체를 먼저 방문해야 합니다.
4️⃣ 복구 모드(Recovery Mode) 및 DFU 모드 활용
아이패드가 전혀 반응하지 않거나, PC에서도 인식되지 않는다면
복구 모드(Recovery Mode) 또는 DFU 모드(Device Firmware Update) 진입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조합해 복구 모드로 진입
- 이후 iTunes/Finder에서 ‘업데이트 또는 복원’ 선택
- 이 과정에서도 ‘업데이트’는 데이터를 유지, ‘복원’은 데이터 삭제가 이루어집니다.
단, 화면이 완전히 꺼져있거나 터치가 안 되는 경우 진입 타이밍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나 전문 수리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정리 — 아이패드 터치 불량 시 데이터 복구 요약
구분가능 여부설명
iCloud 백업 | ❌ | 구독 이후부터만 백업, 이전 데이터 복구 불가 |
iTunes 백업 | ⭕ | PC에서 ‘신뢰된 기기’일 경우 터치 없이 가능 |
복구 모드 | ⭕ | 일부 데이터 유지 가능, 복원 선택 시 초기화 |
복구 전문업체 | ⭕ | 내부 저장장치 직접 추출 가능, 비용 발생 |
애플 서비스센터 | ⚠️ | 데이터 복구 불가, 기기 초기화됨 |
✅ 결론
아이패드 액정 고장으로 터치가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PC에서 기존에 신뢰한 기기라면 iTunes를 통해 백업이 가능합니다.
만약 신뢰 설정이 안 되어 있다면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iCloud 구독은 앞으로의 자동 백업을 위해 필요하지만,
이미 손실된 데이터는 소급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중요 자료가 많은 사용자라면 평소 정기적인 iCloud 백업 또는 로컬 백업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