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함부로 해지하면 크게 후회하는 이유｜가점·가입기간·세제혜택까지 한 번에 사라진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흔히 말하는 청약통장은 단순한 적금 상품이 아닙니다. 막상 당장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해지했다가, 몇 년 뒤 “진짜 후회했다”는 사례가 계속 나옵니다.
그 이유는 매우 명확합니다. 청약통장은 ‘돈’보다 ‘시간’을 모으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 1. 해지 순간, 수년 동안 쌓은 가점이 0으로 초기화된다
청약 가점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두 가지는 다음입니다.
- 청약통장 가입기간
- 납입 인정 횟수(월 1회, 최대 24회 인정)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순간 그동안 쌓아 둔 기간과 납입 이력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 20대 초반부터 7년 동안 부었던 사람
- 급하게 해지 후 30대 초반에 다시 가입한 사람
두 사람은 나중에 같은 청약을 넣어도 가점 차이가 크게 벌어져 당첨 확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부분 사람이 해지 후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 2. 인기 단지 청약에서 자동 탈락할 가능성 증가
많은 사람들이 청약통장을 해지한 직후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몇 년만 지나도 이런 상황이 찾아옵니다.
- 직장 근처에 인기 분양 단지가 나온다
- 결혼·출산·이사 등으로 내 집 마련이 필요해진다
- 금리 상승으로 전세 부담이 커진다
이때 청약통장이 없거나 가입기간이 짧으면 1순위가 안 되거나, 가점에서 밀려 당첨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청약은 “지금 당장 필요 없으니 깨자”가 아니라
**“언젠가 반드시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 3. 소득공제·우대금리 등 혜택까지 사라진다
특히 소득공제 청약통장을 보유한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 해지 시, 그동안 받았던 연말정산 소득공제 금액을 추징당할 수 있습니다.
- 장기 유지에 따라 적용되던 우대금리 혜택도 즉시 소멸합니다.
단순히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통장 해지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세금 손해 + 미래 청약 손해 두 가지를 동시에 입게 됩니다.
■ 4. 다시 가입해도 ‘완전히 새 통장’ 취급…기존 실적은 절대 복구되지 않는다
청약통장은 재가입이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 재가입해도 이전 가입기간·납입 횟수는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
- 2016년 가입 → 2024년 해지 → 2024년 재가입
이렇게 되면 가입일은 2016년이 아니라 2024년으로 초기화됩니다.
시간은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바로 청약통장의 핵심 가치입니다.
■ 5. 그래서 전문가들이 말한다: “청약통장은 웬만하면 절대 깨지 마라”
청약통장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 미래 내 집 마련의 필수 티켓
✔ 나이 들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가점 경쟁의 기반
✔ 한 번 잃으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자산
을 모아가는 제도입니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보통의 적금·예금을 먼저 해지하는 것이 맞고,
가능하면 청약통장은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 결론: 청약통장은 ‘이자’가 아니라 ‘시간’을 모으는 통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약통장을 해지했다가 후회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 “이자 몇 만원 아끼려다가, 수년치 가점·기회를 잃었다.”
특히 20~30대라면 청약통장 유지 여부가 이후 인생의 주거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해지 전 정말 필요한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꼭 다시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