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고발로 다수 혐의 입건…경찰 본격 수사 착수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연이은 고소·고발로 여러 혐의에 대해 경찰에 입건되면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사적 지시,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 다양한 쟁점이 얽혀 있어 연예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혐의로 입건됐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매니저들이 제출한 고소장과 국민신문고 고발을 토대로 박나래에게 총 여섯 가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다.
- 특수상해·상해
-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 의료법 위반
-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전 매니저들은 다년간 박나래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폭언, 직장 내 괴롭힘, 사적 심부름 강요, 술자리 동석 요구 등으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가 특정 시술을 받기 위해 ‘주사 이모’라 불리는 인물을 소개하거나 대리 처방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의료법 위반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의 추가 주장…민형사 대응으로 확대
고소인들은 단순한 감정 갈등이 아닌, 장기간의 업무상 강요 및 인권침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 진행비 미지급,
- 계약 외 과도한 업무 요구,
-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누적돼 결국 고소·고발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전 매니저 측 변호인은 “연예인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시를 반복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나래 측 입장…‘허위 주장에 의한 공갈미수’로 맞고소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강경한 반박을 내놓았다.
소속사와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전 매니저들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거액을 요구했다며 오히려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때문에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전 매니저 고소)**와
서울 용산경찰서(박나래 측 맞고소) 두 곳에서 동시에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복잡한 형태가 됐다.
박나래 측은 “왜곡된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향후 무관용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수사 상황…전담팀 배정 후 관련자 소환 예정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전담 수사팀에 배당했으며,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관계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수사 초기 단계이지만, 혐의가 다양하고 쟁점도 복잡해 향후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의 핵심 쟁점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밝힐 핵심은 다음과 같다.
- 폭언·강요·상해가 실제로 어느 수준이었는가?
— 물리적·정신적 피해의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이 관건이다. - ‘주사 이모’ 시술이 불법 의료 행위에 해당하는가?
— 의료법 위반 여부 판단에 따라 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박나래가 기획사 운영을 실질적으로 했는지 여부
—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가능성과 연결된다. - 양측 진술 중 무엇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는가?
— 서로를 대상으로 한 고소·맞고소가 얽혀 있어 신빙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결론
박나래 사건은 단순 개인 간 갈등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 연예계 노동환경, 불법 의료 행위 가능성 등 사회적 관심사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수록 새로운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도 크며, 결과에 따라 박나래의 활동 및 연예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