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다큐인 줄 알고 동의했는데…”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미션 파장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가 홍제동 방화 사건 순직 소방관 故 김철홍 소방교를 소재로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을 진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웅 다큐멘터리인 줄 알고 동의했다는 유족의 폭로와 제작진의 공식 입장, 그리고 시청자 반응을 정리해 드립니다.
📌 사건의 발단: ‘운명전쟁49’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
최근 디즈니플러스(Disney+)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 2회 방송분에서 출연진(무속인, 역술가 등)에게 고인의 사주와 생시만 제공하고 사망 원인을 맞히게 하는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 미션 소재: 2001년 홍제동 방화 사건 당시 인명 구조 중 순직한 故 김철홍 소방교.
- 방송 내용: 무속인들이 “화마가 보인다”, “압사가 의심된다”며 고인의 사인을 추리하고, 이를 보며 MC들이 놀라거나 감탄하는 리액션이 그대로 송출되었습니다.
🔥 논란의 핵심: 유족 “다큐멘터리 취지로 알고 동의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조카라고 밝힌 유족의 폭로 글이 올라오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 제작진의 설명: 유족 측 주장에 따르면, 제작진은 당초 **”영웅과 열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며 방송 제작 동의를 구했습니다.
- 실제 방송: 하지만 실제 공개된 영상은 고인의 죽음을 가볍게 추리하고 맞히는 **’무속 서바이벌 예능’**의 형태였습니다.
- 유족의 반응: 고인의 누나 등 유족은 “이런 무당 내용인 줄 알았으면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시청자 비판 및 여론의 반응
시청자들은 특히 숭고한 희생을 한 공직자의 죽음을 자극적인 예능 소재로 소비했다는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예의 실종: “망자의 마지막 순간을 점치듯 말하는 것이 어떻게 영웅을 기리는 방식이냐”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 자극적 연출: 출연진들이 정답을 맞힌 무속인에게 환호하거나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고인과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독점 플랫폼 책임: 글로벌 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이런 윤리적 결함이 있는 콘텐츠가 걸러지지 않고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 디즈니플러스 및 제작진 공식 입장
논란이 확산되자 디즈니플러스 측은 짧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동의 여부: “해당 에피소드는 사전에 유족의 동의를 구한 것이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 사실 확인 중: 다만 제작 과정에서 유족에게 설명한 취지와 실제 방송 내용 간의 괴리에 대해서는 **”현재 제작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블로거의 시선: 기록과 예능 사이의 선
이번 사건은 실화 소재의 예능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홍제동 방화 사건은 최근 영화 **’소방관(2024)’**으로도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준 바 있습니다. 영화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방식과, 이번 예능이 보여준 방식의 차이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결정적 이유일 것입니다.
과연 유족의 서면 동의만 있다면 망자의 죽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해도 괜찮은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함께 보면 좋은 글]
- [영화 ‘소방관’ 실화 홍제동 사건의 전말과 실제 주인공 이야기]
- [OTT 예능 논란, 표현의 자유인가 윤리적 문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