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초기불량률 5%? 과장일까 현실일까 – RTX 5060 미리 사야 하나?
신제품 그래픽카드가 출시될 때마다 나오는 말 중 하나가 “GPU 초기불량률이 5%다”, **“바로 리퍼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RTX 5060/5070Ti 출시를 앞두고 지금 사둘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5% 초기불량률”이라는 수치는 실제로는 과장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초기불량 테스트 타이밍과 유통사 A/S 정책입니다. 지금 구입해도 괜찮을지, 합리적으로 판단해 봅시다.
✅ 그래픽카드 초기불량률, 진짜 5%일까?
해외 리테일러와 유통사들의 GPU RMA(교환/반품) 통계를 보면, 실제 초기불량률은 평균 1~3% 수준입니다. 특정 브랜드나 모델에서 예외적으로 5%까지 튈 수는 있어도, 전체 평균이 그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 실제로는 그래픽카드 20장을 사도 1장이 불량일까 말까 수준이라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불량 후기만 자주 보이다 보니, 체감상 5~10%처럼 느껴지는 착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 “미리 사뒀다가 리퍼 받았다”는 건 왜 생기나?
문제는 “초기불량 보증기간”입니다. 국내 유통사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정책을 따릅니다:
- 구매 후 14일 이내 불량 → 신품 교체 (초기불량 처리)
- 이후에는 리퍼비시 또는 수리 교체가 기본
즉, 지금 RTX 5060을 미리 사두고 1월 말에나 조립/테스트하면, 초기불량 14일이 지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 불량이 발견되면 신품이 아닌 리퍼로 교체되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지금 사야 하나요?” – 가격 인상 루머 vs 리스크
최근 NVIDIA가 GPU 가격을 10~25% 인상했다는 글로벌 뉴스가 있었지만, 이건 주로 AI용 GPU나 고급형 모델에 해당합니다. RTX 5060/5070Ti 같은 중급 소비자용 제품이 국내에서 실제로 20% 인상된다는 확정 발표는 없습니다.
게다가 신제품 초반에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반복됩니다:
- 초기에 물량 부족 + 수요 폭주 → 가격 일시 상승
-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 안정화 + 재고 증가 → 가격 점차 하락
따라서 “1월에 20% 오르니 지금 사야 한다”는 건 아직 루머 수준이며, 섣불리 사뒀다가 초기불량 체크를 놓치는 쪽이 리스크가 더 큽니다.
💡 결론: 언제 사는 게 가장 안전할까?
추천 시나리오 요약:
- 지금 당장 조립·테스트할 수 없다면?
- GPU는 나중에 함께 구입하세요.
- 구매 후 14일 이내에 반드시 테스트해야 초기불량 보장됩니다.
- 1월 말 조립 예정이라면?
- 테스트 가능한 시점에 맞춰 구매하세요.
- 벤치마크 툴(FurMark, 3DMark 등)과 게임으로 빠르게 점검 필수.
- 지금 바로 사고 싶다면?
- 유통사/브랜드 A/S 정책 확인 후, 14일 안에 테스트할 수 있을 때 주문하세요.
🔎 마지막으로, 브랜드별 A/S 정책 체크 포인트
- 초기불량 기간: 14일인지, 7일인지
- 무상 보증 기간: 3년 이상인지
- 리퍼 교체 정책: 새 제품과 동등 조건인지 확인
📌 요약: GPU 초기불량률 5%는 과장에 가깝고, 핵심은 **‘초기불량 체크 시점에 테스트 가능하냐’**입니다. RTX 5060 등 신제품을 고려 중이라면 지금 바로 사두기보다, 조립 타이밍에 맞춰 구입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