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MF645C 인쇄 시 가운데만 연하게 나올 때 해결 방법|출력 품질 문제 원인과 점검 순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캐논 MF645C(MF645Cx)**에서 출력물의 중간 부분만 연하게 나오고 위·아래는 진하게 찍히는 현상은 많은 사용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출력 품질 문제다. 특히 텍스트는 괜찮지만 이미지나 컬러 영역이 균일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단순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 토너·드럼·퓨저(정착기) 등 프린터 내부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아래에서는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점검 방법과, 언제 A/S가 필요한지까지 단계별로 정리한다.
■ 1. 테스트 페이지 출력으로 문제 범위 확인
우선 컴퓨터가 아닌 프린터 자체에서 **테스트 페이지(상태 보고서)**를 출력해 보아야 한다.
● 프린터 패널 → “설정/유틸리티 → 리포트 → 테스트 페이지 출력”
→ 테스트 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가운데가 연하고 양쪽만 진하다면,
이는 PC 드라이버 문제나 용지 설정이 아닌 프린터 자체 문제로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컴퓨터 문서에서만 문제가 생기고 테스트 페이지는 정상이라면, 드라이버 설정·프로그램 인쇄 옵션을 점검하면 된다.
■ 2. 토너·드럼 카트리지 점검(가장 흔한 원인)
MF645C는 컬러 4색(검정/청록/자홍/노랑) 토너에 드럼이 일체형으로 포함되어 있다.
중간 영역만 연하게 찍힌다면 특정 색 토너의 분배가 고르지 않거나 드럼 표면 마모가 원인일 수 있다.
● 점검 방법
- 프린터 전원을 끄고 앞커버를 열어 토너를 모두 분리한다.
- 각 토너 카트리지 측면의 토너 균일화 레버를 좌우로 5~6회 천천히 흔들어 준다.
- 토너 아래쪽의 녹색/파란색 드럼 표면을 확인한다.
- 눈에 띄는 줄무늬
- 중간 부분만 연하게 긁힌 자국
- 점 형태 얼룩
→ 이 중 하나라도 있다면 해당 토너 카트리지의 문제일 수 있다.
특히 카트리지 사용량이 많아졌거나 비정품 토너를 사용 중이라면 이런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 3. 용지 상태와 정착기(퓨저) 문제 확인
토너와 드럼이 멀쩡한데도 특정 위치만 흐리게 나온다면 정착기 온도·압력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 용지 테스트
- 다른 제조사 A4 용지로 출력
- 너무 얇거나(70g) 오래된 종이 사용 지양
- 높은 습도의 방 안에서 보관한 용지라면 교체
용지 문제라면 종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출력 품질이 즉시 개선된다.
● 정착기(퓨저) 이상 신호
다음 증상이 있으면 정착기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 여러 장 연속 출력할수록 점점 흐려짐
- 출력물 가운데만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지워짐(정착 불량)
-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흐림·밴딩
퓨저는 고온·압력을 이용해 토너를 종이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마모되면 중간 부분이 제대로 눌리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이 부품은 사용자가 분해·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센터 점검이 필요하다.
■ 4. 언제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한가?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A/S가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해결책이다.
- 테스트 페이지에서도 같은 위치가 연하게 나옴
- 토너를 흔들고 재장착해도 변화 없음
- 카트리지 잔량이 충분한데도 흐림·밴딩 지속
- 출력물 중간이 잘 지워지거나 번지는 정착 불량 의심
- 모든 색상에서 동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퓨저 문제 가능성 ↑)
MF645C는 정착기와 드럼 구조가 비교적 견고하지만, 출력량이 많거나 비정품 소모품 사용 비율이 높으면 감쇄 속도가 빨라진다.
■ 결론
캐논 MF645C에서 중간만 흐리게 나오고 위·아래는 진한 현상은 단순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 토너 분배 불량, 드럼 마모, 정착기(퓨저) 노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테스트 페이지 출력으로 하드웨어 문제인지 확인하고, 토너·드럼 점검 → 용지 변경 → 정착부 의심 순으로 체크해보면 대부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테스트 페이지까지 흐리게 나온다면 캐논 공식 서비스센터 점검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