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듀얼모니터 잠금 해제 후 창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 해결 방법

윈도우 듀얼모니터 잠금 해제 후 창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 해결 방법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불편 중 하나는, 윈도우 잠금 해제(또는 절전 해제) 이후 원래 서브 모니터(2번)에 있던 창들이 모두 메인 모니터(1번)로 몰려오는 현상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설정 오류가 아니라 윈도우 운영체제와 모니터 연결 방식(DisplayPort·HDMI)의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제 발생 원인과 함께 실제 해결 방법을 정리합니다.


1. 문제의 원인: 모니터 연결 인식 방식

윈도우는 잠금 상태 또는 절전 모드에서 외장 모니터를 일시적으로 연결 해제된 장치로 인식합니다.

  • DisplayPort(DP): 절전/화면 꺼짐 시 장치가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감지됩니다.
  • HDMI: 일반적으로 연결이 유지되어 문제 발생이 적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동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이 과정에서 창 위치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모든 창을 기본 모니터(1번)에 강제로 띄우는 방식으로 복구합니다. 이 때문에 잠금 해제 후 창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2. 윈도우 설정으로 해결하기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윈도우 자체 설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 설정 열기: Windows + I
  2. 시스템 → 디스플레이 → 여러 디스플레이
  3. “모니터 연결을 기준으로 창 위치 기억” 옵션 켜기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절전/잠금 해제 후에도 창 위치가 원래 모니터에 맞게 복원됩니다. 단, 일부 환경에서는 100%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하드웨어적 해결책: DP Emulator 사용

DisplayPort 연결 환경에서 문제가 심한 경우, DP Emulator(EDID Emulator)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DP Emulator는 모니터가 꺼져 있어도 EDID/DDC 정보를 유지해, 운영체제가 모니터를 계속 연결된 상태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 이를 통해 절전 복귀 시에도 창이 제 위치에 남아 있게 할 수 있습니다.
  • HDMI 사용자도 비슷한 원리의 HDMI Emulator 동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

그래픽 카드 제조사(NVIDIA, AMD, Intel)의 최신 GPU 드라이버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최신 드라이버는 창 위치 기억 로직을 개선하거나,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 최적화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특히 윈도우 11 환경에서는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 문제 빈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대체 솔루션: 창 위치 복구 툴

윈도우 기본 기능만으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어렵다면, 서드파티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Desktop Position Save, DisplayFusion, Actual Multiple Monitors 같은 프로그램은 창 위치를 저장·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잠금 해제 시 자동으로 원래의 창 배치를 복원해주므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결론: 다층적 접근이 필요

듀얼모니터에서 잠금 해제 후 창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은 윈도우 운영체제의 한계DP 연결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 우선적으로 “모니터 연결을 기준으로 창 위치 기억” 옵션 활성화
  • 문제가 지속된다면 DP Emulator(또는 HDMI 동글) 추가
  • 그래도 불편하다면 창 위치 복구 유틸을 병행

이와 같은 다층적 접근을 통해 불편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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