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 마지막 인사… “영원히 여러분의 쏘니입니다” LAFC 이적 후 첫 공식 작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처음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공식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하프타임 행사에서 손흥민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좋은 저녁입니다, 쏘니입니다. 저를 잊지 않았죠?”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습니다. 이어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저는 영원히 토트넘의 일원이고,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언제든 LA로 놀러오라”며 감정이 북받친 듯 떨리는 목소리로 작별을 전했습니다.
■ 토트넘이 준비한 ‘레전드 작별 행사’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을 단순한 전 선수로가 아니라 **‘클럽 레전드’**로 예우했습니다. 구단 측은 그에게 수탉 엠블럼이 새겨진 황금 트로피와 기념패를 전달하며 지난 10년간의 공헌을 기념했습니다.
✔ 벽화 사인 & 팬 사인회
경기 시작 전 손흥민은 구단 박물관 인근, 자신을 형상화한 대형 벽화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토트넘과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하프타임 그라운드 행사
하프타임에는 경기장 중앙으로 입장해 6만여 팬들의 기립 박수, ‘Sonny! Sonny!’ 연호를 받으며 구단 역사에 남을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팬들은 환호와 눈물로 손흥민을 맞이했고, 손흥민은 여러 차례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토트넘은 항상 내 집”… 울컥한 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10년 동안 리그·컵대회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를 다시 쓴 핵심 선수였습니다.
그는 작별 인사에서
- “토트넘은 항상 내 집이다.”
- “여러분 덕분에 특별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며 팬과 구단에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울컥한 표정을 지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울렸습니다.
■ LAFC로 떠난 뒤에도 이어질 ‘손흥민의 토트넘 사랑’
손흥민은 이번 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행사에서 “나는 언제나 토트넘 가족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해, 팀을 떠나도 토트넘과의 인연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전 세계 토트넘 팬들도 SNS를 통해
- “진정한 레전드가 돌아왔다.”
- “손흥민은 영원히 우리 캡틴.”
-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 ‘쏘니의 시대’를 기념한 역사적 순간
이번 작별 인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토트넘 역사 속에서 손흥민이 차지한 상징적 의미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자리였습니다. 벽화·트로피·기립 박수 등 모든 요소가 손흥민의 10년을 축하하고 기리는 방식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토트넘 팬뿐 아니라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이제 진짜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별은 EPL 최고의 감동 장면 중 하나”
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마무리
손흥민의 LAFC 이적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이번 공식 작별 인사는 모두에게 따뜻한 마무리를 선사했습니다. “언제든 LA로 놀러 오라”는 그의 말처럼, 손흥민의 여정은 새로운 무대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그는 여전히 “우리의 쏘니”, 그리고 영원한 토트넘 레전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